강남 모녀 살해 피의자 신상 공개, 65세 박학선

강남 모녀 살해 혐의 피의자 박학선의 신상이 공개되었습니다.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되고 범행증거가 충분하다는 판단으로 신상정보 공개를 의결했습니다. 피의자의 신상 정보는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 30일 동안 공개되는데요.

 

피의자 박학선은 5월 30일 오후 6시 20분쯤 강남구 대치동 한 오피스텔에서 60대 여성A씨와 그의 30대 딸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피해자 A씨는 피의자 박학선과 교제하던 사이로 이별하기 위해 사무실에서 딸과 함께 그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별 통보에 격분한 피의자 박학선은 흉기를 휘둘렀고 그에 A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딸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목숨을 잃었습니다.

 

피의자 박학선는 택시를 타고 도주했지만 사건 13시간 만에 체포되었습니다. 법원은 이날 영장실질심사 후 도망 염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