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탈모 : 소아 원형탈모의 원인과 치료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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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더불어서 

유, 소년기의 예민한 시기에 많은 환경적 변화를 

겪을 수 밖에 없는 우리 아이들의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이 정도의 스트레스는 사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죠.

대부분의 소아 원형탈모증 환자의 부모님과 면담하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아이에게 별다른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다고 말하시는 분이 많을 겁니다. 

우리 아이가 겪는 정도의 스트레스는 

누구나 받지 않느냐고 하시는 것이죠.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외적인 환경이 아니라 

아이의 스트레스에 대한 지각과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아이의 건강상태입니다.

소아 원형탈모증 환자 중에 신체적으로 허약하고, 

성격이 예민하여 스트레스에 대한 감수성이 높은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은

많은 시사점을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아원형탈모의 치료 : 아이의 기운을 회복시킨다

현재 양방에서 진행되는 치료 현황을 살펴보면 

원형탈모의 치료 일반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 요법이나 DPCP(Diphenylcyclopropenone) 약물 요법, 

냉동요법, 미녹시딜을 바르는 보조요법 등이 그러합니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소아 원형탈모의 

발병이나 치료가 두피나 모발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몸과 마음의 전체적인 건강과 보다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극단적인 스트레스가 발병의 원인이라 하더라도 

치료의 관건은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물론,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치료의 예후에 아주 중요한 요인인 것은 사실이지요. 

하지만, 현대를 살아가면서, 

특히 우리 나라의 교육 환경에서 

우리의 아이들이 어떻게 스트레스 없이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3편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