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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면 안 될 건강 팁

얼굴 한쪽의 통증, 삼차신경통 의심해야

by 메디건강 2018.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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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지속적으로 통증이 남아있는 경우가 아니라, 

종종 날카로운 것에 베이거나 전기가 닿은 것 같은

찌릿한 통증이 수 초 정도 나타났다 사라지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삼차신경통을 의심해야 한다.


이는 양치질을 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 세수할 때, 

얼굴을 만질 때 등 일상생활에서 빈번히 통증을 내보이며

안면의 전체나 양 쪽이 아닌 어느 한 쪽 부분에서만 통증이 발생한다는 

특이한 증상을 가지고 있다.





왜 그럴까?


삼차신경통이란 삼차신경의 통증을 말하는 것인데, 

우리 몸의 열두 가지 뇌신경 중에서도 다섯 번째에 해당하는

“삼차신경” 이라는 것이 안면의 감각을 담당하며 

저작근에 분포하고 있어 음식을 씹는 데 크게 작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삼차신경은 우리 얼굴의 이마, 양 뺨, 

그리고 턱에 있는 감각을 관장하기 때문에 이 부근이 아플 수 있다.



이런 삼차신경통을 겪는 환자의 통계를 보면, 

작년 기준으로 중년 여성이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동양인보다는 서양 사람들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한 이런 삼차신경통을 보통

치통으로 오인하여 치과를 먼저 찾아가 충치 치료와 

신경 치료를 해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치과 치료 후에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삼차신경통을 의심하고 신경외과를 찾아가야 한다.





삼차신경통의 원인은


삼차신경통의 90% 이상이 뇌의 혈관으로부터 

압박을 받은 삼차신경이 변성 되어지면서 발생된다.

나머지 발생원인의 10% 는 뇌혈관기형, 

뇌종양 등의 다른 요인으로 발생한다고 통계되고 있다.


삼차신경통이 의심된다면 뇌혈관 자가공명영상기 MRA 검사를 통하여 

뇌혈관, 뇌신경 뿐만 아니라 신경에 대한 혈관의 압박여부, 

종양이나 혈관 속 기형의 존재여부 또한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삼차신경통, 무엇으로 치료하나


약물을 이용한 치료, 또는 신경차단술, 

미세혈관 감압술방사선 수술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삼차신경통 초기라면 약물로도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고 

통증 조절효과도 높아 편리하다. 하지만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평생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장기복용에 따른 부작용도 존재한다.


효과를 볼 수 없는 경우, 약에 내성이 생겨버리는 경우, 

또는 약물에 의한 부작용으로 인하여

약물 복용 치료가 불가능한 경도 있는데, 


이럴 때에는 신경차단술

(얼굴에 바늘을 찔러 삼차신경 주위에 고주파 열치료나 

글리세롤 약물투여, 풍선 삽입 등)을 통해 통증을 조절시킬 수가 있다.

전신을 마취할 필요도 없고, 3일 내외의 입원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재발가능성이 30% 이상이다.


방사선 수술은 

방사선을 신경부위에 쬐여 통증을 조절하는데, 

전신마취가 어려운 경우에 이용한다.


뇌신경 감압술삼차신경과 삼차신경을 

압박하는 혈관을 분리해주는 수술이다. 가장 근본적이며

완치율과 재발 가능성이 매우 낮아 삼차신경통 치료법 중 

가장 정석적인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단 전신마취, 뇌수술이라는 큰 부담감, 긴 입원기간 등 

여러모로 부담이 큰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환자의 신체상태 및 방사선에 대한 소견과 

환자의 연령, 환자 본인의 선호도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전문의의 말에 따르면, 

“삼차신경통은 예방이나 주의한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다.”

“정확한 진단이 내려지면 다양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고, 

통증조절 효과도 높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안면 통증이 발생하면 신경외과를 찾아 확진을 받고 

그에 맞는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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